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탄생 140주년 및 서거 50주기 추모 우표가 미국에서 발행됐다. 미국 우표 제작 대행사인 골든애플즈는 30일(현지시간) 이 전대통령의 사진을 실은 우표 두 종을 제작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우표는 한 시트당 20장이 인쇄됐으며, 제작 수량은 2종 3시트씩 총 60장이다. 장당 액면가는 49센트이며, 두 종에는 각각 ‘1965-2015/서거 50주년 추모/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와 ‘1875-2015/탄신 140주년 기념/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라는 문구가 인쇄됐다.
이 우표는 시중에 판매되지 않고 3시트 모두 한국의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에 기증될 예정이다.
미국의 우표는 한국과는 달리 정부나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도 우체국의 승인 하에 우표를 제작 발행할 수 있다. 과거에도 미국 한인교포의 주도로 골든애플즈는 서재필 박사 탄생 150주년 기념, 세월호 영웅 최혜정·박지영씨 추모,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우표 등을 발행해왔다. 이 중 특히 올해 5월 발행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우표는 ‘일본 전범기 퇴출시민모임’에 의해 제작됐는데, 한글판 및 일본어판으로 각각 인쇄됐다.
이정민 인턴기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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