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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대학들 내신 등급간 점수 차 미미… 논술 시험이 당락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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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대학들 내신 등급간 점수 차 미미… 논술 시험이 당락 결정

입력
2015.07.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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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분당에 소재한 자연계 고3 수험생입니다. 내신은 2~3등급이고 모의고사는 수학은 1등급, 국어와 영어는 1~2등급입니다. 수리논술은 올 1월부터 꾸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논술을 치르려고 하는데 구체적인 학과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공대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에서 추가합격자 등을 포함해 지원했을 경우 합격이 가능한 학과가 어디가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A. 기재한 수능성적등급이 수능 4개 영역 중 일부고 영역별 점수를 기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알려주신 성적을 최대한 반영해 분석한 결과, 내신합격선 수능최저학력기준충족여부 논술출제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서강대와 한양대 공과대학의 합격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5개 대학의 학생부교과(내신)성적 평균합격선(전년도 기준)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현재 성적을 기준으로 모두 충족합니다. 하지만 현재 학생은 수리논술 중심으로 논술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수리논술만을 출제하는 서강대와 한양대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논술전형은 논술점수, 학생부교과(내신), 최저학력기준으로 선발방법이 구성되는데, 전년도 내신 평균 합격선은 2~3등급으로 현재 학생은 합격선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내신의 경우 5등급까지는 등급간 점수차가 미미하기 때문에 내신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습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성균관대의 경우 3개 영역 등급합 6, 고려대와 서강대는 2개 영역 2등급으로 지금 성적을 실제 수능에서도 유지한다면 앞의 3개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합니다. 한양대의 경우 수능최저학력이 없으며, 연세대의 경우 4개 영역 등급합 7로 현재 3개 영역의 성적만을 기재해 주셨기 때문에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연세대 최저학력기준 중 과탐과목은 2과목 중 상위 1과목을 반영하며 수학B와 과학탐구의 등급합이 4 이내여야 합니다. 따라서 실제 수능에서 과탐과목의 경우 2~3등급 내의 성적을 받아야 연세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즉, 3가지 전형요소 중 2가지를 충족하는 상황이며 합격은 논술점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논술 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을 선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전년도 한양대의 논술전형 추가합격률을 살펴보면 공과대학 중 가장 높은 충원율을 보인 곳은 미래자동차공학과 62.5%, 건설환경공학과 50%, 건축학부(자연) 41.7%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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