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헬 디 마리아(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파리 생제르맹 이적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5,970만 파운드(약 1,081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 디 마리아는 팀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물려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으로 실망감을 안긴 디 마리아다.
이에 지난 시즌의 부진과 맞물려 단 한 시즌 만에 디 마리아의 이적이 대두됐고 PSG로의 이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후 영국 언론 '가디언'은 31일(한국시간) "PSG가 맨유의 디 마리아 영입을 눈앞에 뒀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29억 원)이다"라고 보도했다. PSG의 로랑 블랑 감독 역시 이례적으로 계속해서 디 마리아의 영입 진행 정도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그의 PSG 입단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시즌 초반과 달리 시간이 갈수록 팀에 적응하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게다가 디 마리아 집에 강도가 침입하려고한 집안일까지 겹치며 잉글랜드를 떠날 마음을 더욱 확고해졌다.
결국 디 마리아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고 이번 주 파리행 비행기를 타 PSG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디 마리아의 PSG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놓인 것으로 보임에 따라 그의 잉글랜드 무대 도전기는 한 시즌 만에 끝날 것이 유력해졌다.(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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