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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등록 가능' 조상우, 복귀 사흘 늦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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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등록 가능' 조상우, 복귀 사흘 늦춘 이유

입력
2015.07.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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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 조상우(21)의 1군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까.

조상우는 1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하지만 등록일은 조금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염경엽 감독은 "다음 주중에 조상우를 1군에 등록을 시킬 생각이다"며 "어차피 휴식을 추기로 했는데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다. 상우와 이야기를 해보고 결정하겠지만 아마도 당장 1군에 등록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달 30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2군) 경기에 등판했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⅓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하면서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를 찍었다. 지난 22일 1군에서 말소된 후 첫 실전 등판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1이닝만 던지게 하려고 했는데 1이닝이 6구 만에 끝나 조금 더 던졌다"며 "구위나 제구력은 좋았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이 예상하는 조상우의 복귀 시점은 오는 4일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 시간들이 상우가 살아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 한두 게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상우가 돌아와서 앞으로 남은 50경기를 잘 던져줄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며 "좋다고 바로 올렸다가 다시 안 좋아지면 '꽝'이 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올 시즌 45경기에 나와 62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59에 그쳤던 조상우는 1군에서 말소되기 직전 10경기에서는 13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9.22로 치솟을 만큼 흔들렸다. 이에 염 감독은 조상우가 지쳤다는 판단을 내리고 2군에서 재충전할 시간을 줬다. 조상우가 돌아오면 넥센은 한현희, 손승락과 함께 최강의 불펜진을 꾸리게 된다. 넥센의 후반기 반격 무기이기도 하다. 염경엽 감독은 "급할수록 돌아가는 게 좋은 것 같다. (조상우의 2군행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택을 한 거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상우가 4일 KIA전에 등록돼 등판한다면 조금 더 좋은 기억으로 새 출발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조상우는 올 시즌 KIA전에 7번 나와 12⅔이닝 동안 2실점(비자책점)으로 막았다.

사진=넥센 조상우.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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