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추가개혁·채권단 채무경감 합의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추가 개혁과 채권단 채무경감이 합의되지 않으면 3차 구제금융에 정식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과 함께 ‘트로이카’로도 불리는 그리스 채권단을 구성한다.
30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한 IMF 관계자가 기자들을 만나 그리스 구제 금융협상이 “중기적으로 지속성을 가지려면 개혁에 대한 그리스 측의 어려운 결정과 채무경감에 대한 채권단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IMF가 구제금융에 참여할 것이라는 점을 언제나 확실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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