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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 엠블렘 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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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 엠블렘 표절 논란

입력
2015.07.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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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디자이너 "2년전 내가 디자인한 극장 로고와 흡사"

2020년 도쿄올림픽 엠블렘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의하면 벨기에의 그래픽 디자이너 올리비에 도비는 도쿄올림픽 엠블렘이 자신이 2년 전에 제작한 극장 로고가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도쿄 올림픽 엠블렘과 도비가 디자인한 극장로고(왼쪽). NHK 영상 캡처
2020년 도쿄올림픽 엠블렘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의하면 벨기에의 그래픽 디자이너 올리비에 도비는 도쿄올림픽 엠블렘이 자신이 2년 전에 제작한 극장 로고가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도쿄 올림픽 엠블렘과 도비가 디자인한 극장로고(왼쪽). NHK 영상 캡처

주경기장 건설계획 변경문제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2020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번엔 ‘올림픽 엠블렘’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24일 발표된 도쿄 올림픽 엠블렘에 대해 벨기에 그래픽 디자이너 올리비에 도비가 “2년 전 자신이 디자인한 극장 로고와 흡사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본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도비씨는 NHK와 인터뷰에서 “디자인의 구도와 글씨체가 비슷하다”며 “일본인 디자이너가 그대로 베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2년 전 세상에 나온 내 작품을 한 번도 보지 않았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도비는 향후 대응에 대해 변호사와 협의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쿄올림픽 엠블렘은 일본인 사노 겐지로(佐野硏二郞)가 디자인했다.

이에 대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사노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작년 11월에 디자인을 내정한 뒤 오랜 시간에 걸쳐 세계 각국의 상표를 확인하고 이번 디자인을 발표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도쿄=박석원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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