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이하 기보)이 기술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고 해도 미래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따라서 기술을 금액으로 환산,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기보는 지난 29일 불확실성을 최대한 반영하여 가치 금액을 산출할 수 있는 '동태적 현금흐름법', '조정재생산 비용접근법' 등 2 건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동태적 현금흐름법'은 개발-상용화-후속투자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미래에 발생할 수익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조정재생산 비용접근법'은 개발보상비용, 감가상각 등 최대한의 요소를 가감하는 방법이다. 기보는새로 출원한 이 두 가지 특허를 통해 더 정확한 기술가치평가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서 기보는 높아진 공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정부의 기술금융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기보는 지난 2007년에 취득한 첫 특허를 포함, 총 6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대해 기보 관계자는 "우리는 특허 취득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평가기법을 개발하여 우수한 지적 재산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기술금융지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굳은 발전 의지를 밝혔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