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韓日 야구선수 아이콘'으로 추신수와 다나카의 맞대결로 경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추신수는 2회말 1사 주자 1, 3루 찬스에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쳐 4구째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받아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3루 주자였던 미치 모어랜드를 불러들이며 시즌 47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다나카의 5구째 빠른 볼을 공략해 또 다시 안타를 만들어냈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최초에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슬라이딩 후 일어나는 과정에서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면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8회 말 공격에서 브렛 마이어스의 2구를 통타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 이날 3안타 경기를 만들어 냈다.
한편, 추신수는 어제 경기에서 2루타를 쳐내며 2경기 연속 장타를 이어갔고,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던 지난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6경기 만에 3안타 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텍사스는 양키스에 5-2로 전날 패배를 설욕 했으며,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231에서 0.237로 상승 했다.
(사진=AP연합)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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