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톡 샵검색으로 인한 타격 거의 없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네이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다음카카오가 지난 6월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에 도입한 검색 서비스 ‘샵(#) 검색’에 대해 “아직까지 네이버 검색 이용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카톡이 국내에서 탄탄한 이용자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바일 검색은 접근성보다는 검색 결과의 품질과 정확도가 중요한 것 같다”며 “샵검색 이용 추이를 계속 지켜본 뒤 라인에도 검색 기능을 추가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라인 상장에 대해 “곧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상장을 검토를 해왔고 필요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2분기 매출이 7,808억원, 영업이익은 1,67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6% 감소했다. 네이버 측은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라인의 주식보상비용 277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1,949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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