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보내는 물류 비용 인하, 중소기업이 혜택본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보내는 우체국 물류 비용이 30% 이상 저렴해진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 홍콩에서 열린 제 14차 카할라 우편 CEO 회의에서 프랑스와 우편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유럽간 30kg이하 전자상거래 전용 상품인 e-파셀 (e-Parcel)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유럽으로 보내는 물류 비용이 30%이상 저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중소기업은 상당한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EMS 배달 보장 서비스'를 9국가에서 25국가로 확대하는 합의도 이루어져 해당 국가의 EMS 이용자는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김병수 우편 단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전자 상거래 수출에 도움이 될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해외의 우정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우편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