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메이웨더 등 맨유 열혈 지지
르브론 제임스, 리버풀 지분 소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15~16시즌 개막을 열흘 앞두고 유명인사들의 응원 구단을 영국 대중지 미러가 조사했다. 미러는 29일 EPL 주요 구단의 유명 팬들을 소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부터 ‘인간 번개’우사인 볼트까지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어떤 구단을 좋아하는지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골수 팬이다. 평소에 ‘엄청난 축구 팬’이라고 언급한 오바마는 2003년에 웨스트햄의 홈구장인 업튼 파크에서 열린 경기를 친지들과 함께 관전한 이후 웨스트햄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런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당시 비밀리에 웨스트햄을 방문하기도 했다. 오바마는 대선 경선 도중에도 웨스트햄의 팬임을 여러 차례 밝힌 적이 있고,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웨스트햄의 경기를 TV를 통해 본다고 말했다. 반면에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우사인 볼트는 한때 자신이 육상선수를 은퇴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맨유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 볼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트를 방문해 선수들을 만나기도 했다. 맨유의 다른 유명 팬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대전료를 자랑하는 ‘무패 복서’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등이 있다.
미러에 언급된 다른 유명인사들 중 미국 NBA의 ‘킹’르브론 제임스는 리버풀의 광 팬으로 리버풀의 지분까지 보유하고 있다.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은 아스톤빌라의 팬으로 소개됐고, 그의 동생 해리 왕자는 아스널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건우 인턴기자(서울시립대 경제학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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