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나이트레이스에서 레이싱카들이 현란한 조명을 뽐내며 서킷을 질주하고 있다. CJ슈퍼레이스 제공
한 여름 밤,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의 향연이 펼쳐진다.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5라운드 경기가 8월 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레이스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1년에 단 한번 열리는 최고의 '모터테인먼트' 이벤트다.
● 160여대 레이싱 카의 짜릿한 야간 질주
올해 4회째를 맞는 나이트레이스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여름철 최고의 모터테인먼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치러졌지만 올해는 인제스피디움으로 무대를 옮겼다. 늦은 밤까지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의 '레이스 투 나이트'가 테마다.
이날 밤 8시부터 슈퍼레이스 최고 종목인 슈퍼6000클래스 스톡카 경기를 시작으로 GT, 슈퍼1600, 엑스타V720 등 총 5개 클래스의 경기가 치러진다. CJ와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아마추어 경기 엑스타 슈퍼챌린지도 함께 열린다. 전 클래스에 걸쳐 총 160여대가 넘는 레이싱 차량들이 참가해 최고의 스피드를 선보인다.
야간 레이싱은 주간 레이싱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팀 컬러에 맞춰 화려한 LED로 꾸민 차량들이 서킷을 질주한다. 굉음과 함께 현란한 조명 장식을 한 레이싱 카의 질주가 눈과 귀를 흥분시킨다.
인제스피디움의 다이내믹한 서킷(경주용 도로)이 박진감을 더한다. 인제스피디움의 서킷은 국내 서킷 가운데 가장 다이내믹한 곳으로 손꼽힌다. 총 3.908km의 서킷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수시로 나타난다. 코너 진입 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코너도 많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레이싱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 지난해 열린 나이트레이스에서 레이싱카들이 현란한 조명을 뽐내며 서킷을 질주하고 있다. CJ슈퍼레이스 제공
● 강렬한 록 음악으로 분위기 업
이번 나이트레이스에서는 다이내믹한 레이싱과 강렬한 록 콘서트가 만난다. 서킷에서 치열한 격전이 끝나면 록 콘서트 공연이 시작된다. 탄탄한 마니아 층을 갖고 있는 인기 밴드 딕펑스와 미스고밴드가 서킷의 여름 밤을 달군다.
이색적인 야간 경기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며진 나이트레이스는 가족 단위로 구경에 나서도 좋을 이벤트다. 레이싱경기라기 보다 모터스포츠를 테마로 한 축제다.
특히 나이트레이스가 개최되는 인제스피디움은 아늑한 숲 속에 자리잡고 있어 여름 힐링 여행지로도 손색없는 곳이다. 자동차 서킷과 함께 콘도와 호텔 등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는데다 카트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이다.
김준호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장은 "나이트레이스는 오직 슈퍼레이스 만이 가진 히트 상품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다"며 "레이싱과 록 콘서트의 결합을 통해 모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나이트레이스와 관련한 정보는 슈퍼레이스 홈페이지(www.superrace.co.kr)에서 얻을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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