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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기술로 안전운전 책임진다.

입력
2015.07.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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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모터 레이싱 대회. 아무도 없는 차에서 누군가 드라이버에게 말을 건다. 드라이버는 자연스럽게 그에게 명령을 하거나 보고를 받고 심지어는 조언도 듣는다. 1990년대에 유행한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는 2015년의 자동차가 인공지능을 갖출 것으로 상상했다.

▲ 코레나 이어셋 - 필리아아이티제공

음성인식기술은 오래전부터 영화나 소설 등을 통해 소개되며 미래의 핵심 IT 기술로 인식됐다. 애플ㆍ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시리' '구글 나우' 등 일찌감치 음성인식 서비스를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포드, 지엠 등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 역시 음성인식기술에 주목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차량에 접목하는 추세다.

필리아 아이티는 음성인식 기반의 이어셋 '코레나' 시리즈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국내 유망 IT기업이다.

코레나는 90%대의 높은 음성인식률을 자랑하며 문자(SMS)까지 음성으로 변화해 준다. 이 기능은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 확인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이 때문에 코레나는 안전운전을 위한 보조 안전장치로 최적이다.

▲ 코레나 시리즈 개념도 - 필리아아이티제공

코레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이어셋, 앱으로 구성된다. 특히 HUD에는 필리아 아이티의 기술이 집약돼 있다. 기존 HUD는 덩치는 큰 반면 영상이 어두운 것이 단점이었다. 설치도 어려웠다. 특히 자동차 유리 특성 때문에 영상이 두 개로 나뉘는 이른바 '고스트 영상'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코레나 HUD는 LED 빔 프로젝트를 사용하고 자체 개발한 특수 광학 렌즈를 탑재해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무엇보다 휴대폰과 실시간 연동이 가능한 것이 가장 돋보인다. 앱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정보들이 7인치 HUD에 선명하게 나타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항상 최신의 정보를 제공받으며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필리아아이티는 '교통사고 감소'라는 경영 철학으로 코레나 HUD를 개발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 HUD가 널리 보급되기는 쉽지 않다. 이에 필리아아이티는 자사 제품을 현재 시중의 HUD에 비해 9분의 1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세계 시장에 진출해 경쟁사인 미국의 네이브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필리아아이티는 현재 코레나 시리즈의 원활한 국내 유통을 위해 전국 지사와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필리아아이티 홈페이지(http://korena.kr)와 대표전화(02-455-3289) 및 고객센터(070-4421-5470)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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