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백제 세계유산 관광객 유치 팔 걷어
전국 중고교 수학여행단 유치
국내외 언론인 팸투어
서울 인사동 거리홍보
충남도가 최근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공주·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충남도는 2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107회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집회에 참석,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도 공무원과 충남관광협회 관계자들은 연수회에 참여한 전국 2,500여명의 중등학교 교장에게 홍보 책자를 배부하며 수학여행단 유치활동을 벌였다.
특히 세계유산으로써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ㆍ교육적 가치와 공주·부여 역사ㆍ문화 현장, 체험 위주의 수학여행 코스를 집중 설명해 참석 교장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13일 전북도와 공동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 홍보 마케팅 전략 마련과 관광객 유치홍보를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도지사와 함께 하는 유네스코 팸투어’를 개최했다. 안희정 지사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팸투어에서는 충남ㆍ전북지역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살펴보며 탐방 코스 개발을 모색했다.
21일에는 충남관광협회, 서천군, 국립생태원 등과 함께 서울역과 서울 인사동에서 공주ㆍ부여 백제 역사ㆍ문화 유적 및 관광지, 충남지역 해수욕장, 서천 생태관광 및 국립생태원 개미세계탐험전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도는 또 다음 달 광주에서 열리는 초등여교장협의회에 참석, 수학여행단 유치활동을 펴고, 9월 이후 중국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나 국내 여행사 초청 관광설명회, 중국ㆍ일본 해외 관광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몇 해 전만 해도 공주ㆍ부여 백제 역사·문화 유적지는 전국의 초ㆍ중ㆍ고교는 물론 일본에서도 많은 수학여행단이 찾았었다”며 “이번 설명회는 공주·부여지역의 ‘수학여행 필수코스 부활’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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