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 초청 음악회
현대중공업이 야외음악회를 개최해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현대중공업은 29일 오후 6시30분 울산본사 정문 앞 현대예술공원 분수광장 특별무대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초청해 야외음악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 창단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이날 ‘아리랑환상곡’을 시작으로, 민요 ‘새타령’, 춘향가 중 ‘사랑가’ 등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우리 소리 연주와 함께 북청사자놀이, 사물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한 야외음악회가 열리는 동안 현대백화점 동구점은 먹거리 장터를 마련, 맥주 1,000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어묵과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도 운영한다.
이밖에 울산미술협회 서각분과 회원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매주 수요일을 ‘문화ㆍ가정의 날’로 지정해 임직원들이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퇴근해 동료 가족들과 취미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현대예술관도 수요일마다 공연 전시 영화의 할인 폭을 확대하고, 다양한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임직원들의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현대예술관은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야외음악회를 열고,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울산시립예술단을 초청해 열린 첫 공연에는 800여명의 임직원과 지역 주민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다음달 26일에는 울산 출신의 재즈 빅밴드 ‘모던 사운즈’가 펼치는 재즈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통해 더위와 피로에 지친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위축된 경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자는 뜻에서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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