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광복둥이 어르신 100명이 독도탐사에 나섰다.
28일 오전 10시 경북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는 1945년 출생한 광복둥이 가운데 주소지가 경북지역으로 돼 있는 어르신 100명이 독도탐사대 출정식을 가졌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5월 인터넷으로 독도탐사에 나설 광복둥이를 공모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도의회 의장, 도교육감, 도경찰청장,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고, 포항 백합유치원생들이 희망을 적은 색종이로 비행기를 접어 광복둥이 어르신들께 날리기도 했다. 탐사대는 경북도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독도의 주인이 대한민국임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독도수호의지를 다지기 위해 꾸려졌다.
광복둥이 어르신들은 30일까지 울릉도와 독도를 둘러본다. 이인선 부지사는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는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왜곡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광복둥이 어르신들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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