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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접 결합방식 등재로 제2의 황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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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접 결합방식 등재로 제2의 황금기

입력
2015.07.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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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기초공사에 사용되는 원심력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용 연결구조물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태성정공(주)(대표 이기송)이 베트남 국가 표준인 TCVN에 ‘무용접 결합방식’을 등재시키며 제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

태성정공이 베트남 현지 법인으로 설립한 (주)대양비나를 통해 베트남 국가 표준인 TCVN에 등재시킨 ‘무용접 결합방식’은 파일의 상·하부에 조임식 금구류를 파일 생산단계부터 부착하여 현장에서 커플러를 이용해 체결하는 방식으로 건설현장의 바람, 우천 등의 기상악화에서도 시공이 가능하며 조립시간도 대형파일의 경우 기존의 용접방식에 비해 1/10로 절감할 수 있다.

기존 건설관련 베트남 국가 표준 TCVN에 유일하게 명기되어 있던 콘크리트 파일 용접 방법은 대구경의 경우 공사 원가가 상승하고 공사기간이 긴 단점이 있어 그동안 국내 건설사들이 무용접 결합방식을 적용하고 싶어도 베트남 국가 표준규격인 TCVN에 용접만 명시되어 있어 적용할 수 없었다.

때문에 베트남 국가 표준인 TCVN에 ‘무용접 결합방식’이 등재된 것은 태성정공(주)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의 에로사항을 해결시킨 혁신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회사관계자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형 건설사나 콘크리트 파일 업체가 아닌 금구류 제조업체에서 이러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한국건설기술원(KICT·한국 국토부 산하)과 베트남건설기술연구원(IBST·베트남 국토부 산하) 간에 기술교류를 위한 MOU 체결이 큰 몫을 했다”고 전했다.

이것을 계기로 수많은 실험과 기술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10월 IBST로부터 인증서를 발급받고 베트남 국가 표준 TCVN 7888에 등재되었다.

대형 공사장의 지반을 강화하는데 사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의 인장에 필요한 상하부 연결구조물인 슈, 캡, 조인트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태성정공(주)은 콘크리트 파일용 슈 TAP부위 LONG EXTEND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와 첨단 제조 설비,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슈, 캡, 조인트 생산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무용접 복합 조인트는 용접없이 파일을 연결할 수 있는 기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남아 시장의 생산거점을 베트남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태성정공(주)의 이기송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신공법을 추가 인증받아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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