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승객 늘고 입석 줄고… 경기 굿모닝버스 합격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승객 늘고 입석 줄고… 경기 굿모닝버스 합격점

입력
2015.07.27 18:02
0 0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버스체계 개편의 핵심인 ‘굿모닝버스’가 시범운행 결과 합격점을 받았다. 수송능력은 일반 광역버스에 비해 최대 80% 향상됐고 입석 승객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굿모닝버스는 고속도로 IC(나들목) 근처에 새롭게 설치한 멀티환승터미널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광역버스로 내년 3월 운행을 목표로 시범운행 중이다.

경기도는 27일 ‘경기도 버스체계 개편 추진방안 연구용역’1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성남 정자역~서울 백병원(27.5㎞)을 오가는 8110번 광역버스 구간에 올해 5~6월 굿모닝버스를 시범 운행한 결과 하루 버스 이용객은 1,440명에서 2,593명으로 80.1%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굿모닝버스 시범운행 전 하루 평균 600명이 넘던 입석승객수는 300명 대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에 굿모닝버스 체계를 도입하자, 수송 능력이 양과 질적으로 모두 크게 향상된 것이다.

굿모닝 버스는 경기도를 기점으로 서울을 왕복하는 현재 광역버스 시스템과 달리 경기도 기점에서 출발한 버스는 멀티환승터미널까지만 운행하고, 환승터미널에서는 서울 종점까지만 운행하는 이원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멀티환승터미널은 향후 동수원 나들목 등 19개소에 설치가 고려 중이며, 동수원 나들목에 우선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원역과 오산역 등 기존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향후 2층버스 도입계획 등도 발표됐다. 오는 9월 김포~서울(9대), 남양주~서울(3대) 노선을 시작으로 운행예정인 2층버스는 올해 말 수원 등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또 도가 현재 재정지원형 민영제로 운영하고 있는 도내 버스 시스템의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형 준공영제’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