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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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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 관심

입력
2015.07.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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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와 홍천군에 외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춘천시는 28일 코오롱글로벌㈜이 동산면 라비에벨컨트리클럽(CC) 일대에 대단위 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글로벌 관광콘텐츠 확충을 위해 진행 중인 외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지정을 위한 것이다. 코오롱 측은 지난달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연말까지 2곳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동산면(307만㎡)과 홍천 북방면(177만㎡)에 걸쳐 있는 484만㎡ 규모의 라비에벨CC를 중심으로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객실 1,000개 이상의 숙박시설과 면적이 2만㎡에 이르는 놀이 및 문화예술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리조트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복합리조트 개발이 성사된다면 강원 원주권에 비해 개발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춘천권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코오롱그룹이 부동산 컨설팅회사와 실시한 ‘라비에벨 복합리조트 개발에 따른 경제효과’ 용역 결과보고서를 보면, 2020년까지 건설 및 운영 단계에서 총 2조9,2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조581억원, 세수유발효과는 659억원, 고용효과는 1만6,994명으로 각각 분석됐다는 게 코오롱 측의 설명이다.

리조트 예정부지는 춘천~서울고속도로와 내년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에서 쉽게 오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코오롱 측은 최근 최동용 춘천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진태(새누리) 의원을 차례로 만나 대정부 유치전에 함께 나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역시 측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이미 사업 대상 부지의 매입과 보상, 문화재 발굴조사 등 대부분의 인허가를 위한 행정 절차가 완료된 곳이어서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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