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잘 해내겠습니다.”
‘욘사마’ 배용준(43)이 ‘품절남’이 됐다.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이끈 배용준이 배우 박수진(30)과 27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 2월 교제를 시작해 5개월 여 만에 화촉을 밝히고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이다. 배용준은 예식장에 직접 찍은 박수진의 사진을 배치해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류스타와 배우 커플의 결혼식인만큼 동료 연예인들 축하의 발길도 이어졌다. 가수 박진영과 더원 그리고 신용재는 축가로 배용준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 사회는 배우 류승수가 맡았다. 이들 외에 김수현 등 배용준과 같은 소속사 후배 및 동료들도 하객으로 식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팬들은 결혼식까지 ‘욘사마’의 곁을 지켰다. 식장 주변에는 배용준의 결혼식 모습을 지켜보기 위한 일본 팬 수 백 명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을 마친 배용준 부부는 28일 남해에 위치한 한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배용준은 결혼식 직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떨리면서 설레는 마음”이라며 “행복한 모습 자주 전하겠다”며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배용준이 살고 있던 서울 성북동 자택에 신접살림을 꾸린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