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에 올라선 소니가 카메라 기술력을 한 데 모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내놓고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미러리스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디지털 일안반사형카메라(DSLR)처럼 렌즈를 교환할 수 있으면서 반사경을 없애 크기를 컴팩트 카메라 정도로 작게 만든 카메라다.
소니코리아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와 광고모델인 배우 정우성 등이 자리한 가운데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A7RⅡ’를 국내 처음 공개했다. A7RⅡ은 지난 2013년 공개한 A7 시리즈의 다섯 번째 제품으로, 35mm 풀프레임 센서를 적용했다.
4,240만 화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이 제품은 이전 제품보다 3.5배 빠른 촬영 성능과 해상력을 구현한다. 또 외부 레코더 없이 SD메모리 카드로 4K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을 촬영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갖춰 사진을 다른 스마트 기기로 전송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A7RⅡ로 6개월 동안 지켜온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 기록을 이어갈 계획이다. 모리모토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보급형 이용자들에게도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중화할 수 있도록 풀프레임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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