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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트럭 운전자, 마주 오던 택시 세워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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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트럭 운전자, 마주 오던 택시 세워 난동

입력
2015.07.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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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트럭 운전자, 마주 오던 택시 세워 난동

술에 취한 트럭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해 달리다 아무런 이유 없이 마주 오던 택시를 세워 흉기로 위협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음주상태로 운전하고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트럭 운전자 최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6일 오전 6시4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1동의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트럭을 몰아 중앙선을 침범해 달리던 중 마주 오던 정모(59)씨의 택시를 세우고 흉기로 조수석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폭행한 혐의다. 당시 최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84%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 운전기사가 당시 술에 취해 몸을 못 가눌 정도였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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