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의원 정수 확대 추진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임을 분명히 하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야당이 동참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지금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며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의 의원정수 확대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우리 새누리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를 수용해주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오픈프라이머리 여야 동시 실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야당을 압박했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회의원 정원을 369명으로 늘리는 혁신안을 발표했고 야당 일각에서는 의원정수를 390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언급한 뒤 “의원 숫자가 아니라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혁신이 정치 개혁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패됴는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심각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고비용 저효율 국회에 대해 강력한 정치쇄신과 개혁을 이뤄내고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어 국민들의 신뢰부터 회복해야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동현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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