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내년부터 정년을 만 60세로 2년 연장하는 대신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농협은 24일 노동조합 조합원의 찬반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수(59.42%)를 넘어 임금피크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되는 농협의 임금피크제는 만 57세(도달년도 1월 1일)부터 직전 연봉의 65%, 만 58세~만 60세까지는 각각 55%, 45%, 35%를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임금피크제 적용 직전인 만 56세에 명예퇴직을 하면 기본퇴직금에 2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농협은 내년부터 정년이 현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연장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노사가 임금피크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농협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장년 근로자에게 만 60세까지 고용을 보장하고 절감된 인건비로는 신규 직원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