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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정부 노면전차 관광 활성화 위해 개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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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정부 노면전차 관광 활성화 위해 개설 제안

입력
2015.07.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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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양시 덕양구 능곡동에서 의정부시를 잇는 교외선 31.9㎞ 구간에 노면전차(트램)를 도입하자는 보고서가 나왔다.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교외선 활용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트램을 도입해 교외선을 재개통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26일 제시했다.

이용객이 적어 군용열차만 비정기 운행 중인 교외선을 복선전철화 하기보다 전기선 없이 열차에 실은 전지로 주행하는 트램을 도입하면 건설ㆍ유지비가 절감되며, 인근 북한산 등 관광자원과 연계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교외선 주변 지역 주민들은 교외선을 복선전철화해 서울 지하철 6호선 등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승객을 늘리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승객수요 부족으로 단선전철로도 재개통 여부가 불확실한 현실을 감안해 기존 교외선 선로를 활용한 트램을 우선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외선 운행재개로 고양, 양주, 의정부 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면 현재 철도 접근이 불편한 북한산과 도봉산 북측 등산로와 장흥, 송추 등 유원지 등의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교외선은 출퇴근용보다 관광열차로서의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기 북부순환 자전거도로와 교외선의 연계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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