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부’로 불리며 ‘예능 대세’로 불리는 백종원(50)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잠정 하차한다.
‘마리텔’ 제작진은 “백종원의 의사를 존중해 이번 주 생방송 녹화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번 녹화 불참은 일시적인 것일 뿐 완전한 하차는 아니다”고 26일 밝혔다.
백종원의 잠정 하차는 최근 불거진 가정사로 인한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의 부친인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이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마리텔’의 제작진은 실시간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방송 특성상 채팅창에 백종원에 대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하지만 백종원이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마리텔’ 녹화에서 빠지게 되면서 당분간 본방송에서도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마리텔’은 한 번 생방송 녹화를 진행하면 2회 분량으로 2주에 걸쳐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
한편 올리브TV ‘한식대첩 3’와 ‘집밥 백선생’에서는 백종원의 모습을 계속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식대첩 3’는 최종회까지 2회 분량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집밥 백선생’도 이틀 전 정상적으로 녹화를 마무리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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