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 우천 취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24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ㆍ6,763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2라운드는 오전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2라운드는 오전 7시에 시작됐으나 1시간 23분 만인 8시 23분쯤 빗줄기가 거세져 중단됐다.
KLPGA 경기분과위원회는 경기를 계속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오후 12시쯤 2라운드 취소를 선언했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 조가 9홀 이상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회 규정에 따라 라운드가 취소됐고 모든 기록도 무효처리 됐다.
이에 따라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된다. 2라운드는 다음날 동일한 시간에 열리며 2라운드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컷오프가 결정된다.
한편 1라운드까지 선두는 5언더파 67타를 친 박성현(22ㆍ넵스)과 김혜윤(26ㆍ비씨카드)이다. 박성현은 1라운드 인터뷰에서 “샷 감각이 좋다. 한 주 쉬면서 체력적으로도 좋다. 남은 라운드도 지금 컨디션이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6월 열린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올리게 된다.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기록한 선수는 2008년 신지애 이후 나오지 않았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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