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용병 투수 쉐인 유먼(36)을 웨이버 공시했다.
유먼은 7월 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어깨에 미세한 통증이 있어 열흘 뒤인 11일 LG 트윈스전에 나섰고, 이후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하고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정밀검진 결과 어깨를 감싸는 근육인 소원근이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와 한국야구위원회, KBO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먼을 2군으로 내려보낸 후 일본으로 보내 정밀 검진을 받게 하는 등 '잔류'를 우선 순위에 두었으나, 최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유먼보다 강한 구위를 지닌 투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먼은 지난 201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3년간 12승 이상 올리며 꾸준하게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구위 저하를 드러내며 재계약에 실패했고, 한화의 부름을 받아 4년째 KBO 생활을 이어갔다. 올해는 17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4.52.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5이닝 이상 던졌지만 이달부터 통증을 일으킨 어깨로 결국 짐을 싸게 됐다.
한화는 '빠른 시일 내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결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연 유먼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 후반기 히든카드는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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