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남성 선발대회 '쿨가이 선발대회'에서 김희현이 영예의 1위를 안았다.
1,67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쿨가이' 우승자로 선정된 김희현(29)은 2009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솔리스트로 활약했다. 2013년에는 한국발레협회콩쿠르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 발레계의 샛별이다.
대상을 받은 김희현은 "쿨가이 선발대회를 준비하며 진정한 쿨가이가 될 수 있었다"며 "다시 발레리노로 돌아가 더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금상에 이재민(30, 공중보건의), 은상 이신우(25, 국방부의장대), 동상 감민규(31, 단국대 교육대학원)가 영광을 안았다. 쿨가이들이 뽑은 우정상에는 성동효(32, 가톨릭 중앙의료원)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심사를 맡은 방송인 홍석천은 "최근 아름다움의 키워드는 건강함"이라며 "외적 아름다움은 물론 건강한 신체와 지성미를 평가기준으로 해 대회가 지향하는 이상형에 가장 부합한 지원자를 선발했다"고 했다.
'2015 쿨가이 선발대회'는 지난 4월 참가자 서류 접수와 예선, 본선 준비 트레이닝 등 4개월의 대장정을 거쳤고 2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막을 내렸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회는 야성미와 지성미를 기준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을 선발하자는 게 취지다. 올해는 예선에서 역대 최고인 64: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기업 직장인, 전문직, 아티스트, CEO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대거 지원해 화제가 됐다. 10주년을 맞아 '쿨가이'의 파트너인 '핏걸'을 선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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