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41)가 메이저리그 통산 2900안타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이치로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54번째 안타이자 통산 2,898번째 안타였다.
첫 두 타석에서는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치로는 팀이 3-2로 앞선 5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로비 레이어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만들어 냈고, 후속 타자 마틴 프라도의 중전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최근 마이애미는 중심 타자였던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부상으로 이치로의 출장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예전 기량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지만, 7월 10일부터 20일 경기에서 선발 출장과 대타를 가리지 않고 연속 안차를 쳐내는 등 23타수 10안타로 나이를 잊게하는 맹타를 휘둘렀다.
메이저리그 통산 2844안타로 올 시즌을 맞은 이치로는 89경기 만에 54안타를 추가해 연내 2900안타 돌파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현재 페이스라면 남은 기간 산술적으로 40안타를 추가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 보증수표인 3000안타도 가시권에 둘 수 있다.
한편 이치로는 올 시즌 타율 .258(209타수 54안타) 1홈런 13타점 22득점 8도루(5실패)를 기록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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