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여야, 추경안 잠정 합의…법인세 문구 포함키로
여야는 23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부대의견으로 '법인세' 문구를 넣기로 하는 등 추경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원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협상을 벌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부대표는 "추경안은 잠정 합의됐다고 보면 된다"며 "오는 24일 통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오후에) 원내대표끼리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조 수석부대표의 발언을 묵인했다. 여야는 추경안을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면서 세입경정 추경이 발생한 것과 관련, 부대의견에 정부의 세수확충 방안 마련을 촉구하면서 법인세도 언급하기로 했다.
■ 공무원시험 쏠림현상 심화…청년 취준생 35% 준비
청년 취업준비생의 34.9%가 공무원 임용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28.0%)보다 6.9%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올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뽑는 공무원은 2만2,000명인데, 신규 채용인원의 10배에 달하는 22만명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기업체 입사를 준비한다는 청년은 지난해 25.5%에서 올해 18.9%로 줄었다.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는데다 공무원 '쏠림현상'까지 나타나다 보니 청년들은 졸업 후 취업하기까지 평균 1년 정도를 백수로 지내고 있었다.
■ 그리스 2차 개혁안 의회 통과…구제금융 청신호
그리스 의회가 약 107조원 규모의 3차 구제금융 받기 위해 국제채권단이 전제조건으로 내건 2차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리스 정부는 이에 따라 국제채권단과 즉각 3차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해 다음달 20일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리스 의회는 23일 오전 4시(현지시간) 표결에서 은행 도산시 채권자와 주주가 손실을 부담하는 유럽연합(EU)의 은행회생 정리지침 준수 법안과 민사소송 절차 간소화 관련 법안 등 2개 법안을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230명이 찬성해 통과시켰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반대는 63명, 기권은 5명, 불참은 2명으로 집계됐다.
■ 한국남성 71세 노동시장 은퇴…OECD 최고령
한국 남성들의 실질 은퇴 연령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 진입을 목전에 둔 55~64세의 장년층 고용률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노후 준비 부족으로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를 한 뒤에도 다시 노동시장으로 내몰리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주최 '고령사회대책 토론회'에 앞서 발제문에서 OECD의 '노화와 고용정책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7~2012년 한국 남성의 평균 실제은퇴 연령은 71.1세였다고 밝혔다. OECD 회원국 중 한국만 유일하게 70살 이상이었다. 회원국 평균인 64.3세보다 6.8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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