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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 가전도 최대 80% 할인이오! 알뜰 쇼핑객 몰려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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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 가전도 최대 80% 할인이오! 알뜰 쇼핑객 몰려 북새통

입력
2015.07.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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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의 대규모 재고 떨이 행사 ‘블랙슈퍼쇼’첫 날인 23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은 평일인데도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롯데측은 입장 대기자가 200여명을 넘어서자 예정보다 30분 빠른 오전 10시에 문을 열었다. 경기 고양시 후곡마을에 사는 이건수(64)씨는 “좋은 물건은 일찍 빠질 것 같아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

23일 롯데백화점의 대규모 할인 행사 '롯데 블랙 슈퍼쇼'가 진행 중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이 물건을 고르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ankookilbo.com
23일 롯데백화점의 대규모 할인 행사 '롯데 블랙 슈퍼쇼'가 진행 중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이 물건을 고르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이번 행사는 경기 불황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악재가 겹치면서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롯데백화점이 협력업체 320여개사와 함께 마련했다.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었던 ‘블랙쇼핑데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마련된 두 번째 행사다. 당시 6일간 30만명이 방문해 목표했던 매출액의 2배(60억원)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롯데아울렛 서울역점(1만1,000㎡)보다 큰 1만3,000㎡의 행사장이 금새 인파로 가득 찼다. 운동화와 스포츠의류 판매장 계산대에 늘어선 줄은 줄어들 줄 몰랐다. 양손에 쇼핑백을 들고 있던 이평선(56)씨는 “사람이 너무 많아 오늘은 일단 사려고 생각했던 선풍기, 냉장고, 오리털 점퍼만 샀다”며 “내일 다시 와서 찬찬히 둘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방시, 끌로에,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등 명품브랜드뿐 아니라 롯데하이마트와 연계한 최저가 수준의 유명가전, 가구, 주얼리ㆍ시계, 모피, 의류 등을 최대 80% 싸게 판다. 직장인 이 모(50)씨는 명품브랜드의 분홍색 가죽 가방을 어깨에 메고 전신 거울에 비춰보더니 바로 계산을 했다. 정가에서 60% 할인된 가격이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가방이 필요했는데 싸게 잘 샀다”며 “평소 옷도 아울렛에서 많이 사는데 여기가 더 싼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일호 롯데백화점 본점 영업총괄팀장은 “하이마트의 참여로 가전 할인율이 높고 평소 할인을 잘 하지 않는 골프용품도 최대 80% 싼 가격에 판다”며 “4월 행사 때 반신반의했던 브랜드들도 이번에 예비물량을 더 확보해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고양=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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