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 북소리 어우러진 퍼포먼스 ‘판’ 에딘버러 페스티벌 초청
한국무용과 전통 북소리가 어우러지는 퍼포먼스 ‘아름다운 공연-판(PAN)’이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영국 공연에 앞서 기념공연도 연다.
2010년 설립된 전통예술 공연단체 판은 2015 에딘버러 페스티벌 기간인 8월 6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에딘버러 어셈블리홀에서 ‘아름다운 공연-판’을 선보인다. 14명의 판 예술단원들이 한삼, 꽃춤, 장고춤, 설장고춤 등 한국무용을 선보이는 1부 ‘천상천하지무’, 한국 전통의 북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2부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라’로 나눠 60여 분간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 작품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에딘버러 페스티벌 기간, 한국의 우수한 공연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리아시즌’ 프로그램의 대극장 공연으로 선정됐다. ‘판’과 함께 극단 하땅세의 ‘브러쉬’, 더패트론의 ‘로또’, EDx2무용단의 ‘원 파인 데이’, 마로의 ‘이어도’ 등 5개 작품이 코리아시즌 프로그램에 선정돼 어셈블리홀을 포함한 17개 공연장에서 한류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판은 에딘버러 공연에 앞서 24~25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기념 공연을 연다.
올해 69회를 맞은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은 매년 8월 한달 간 에딘버러 전역에서 펼치는 공연예술축제로 지난해에는 51개국 2,636개 공연팀 2만4,000명의 배우가 299개 공연장에서 4만9,000여회 공연을 올렸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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