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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동로 등 10개 시내버스 노선 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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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동로 등 10개 시내버스 노선 증차

입력
2015.07.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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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출근시간대 탑승이 어렵거나 복잡한 만원버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4일부터 혼잡 10개 노선에 버스를 증차하고 배차간격도 2분 가량 단축,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증차되는 노선은 도안동로 4대(급행 3번 2대, 114번 1대, 115번 1대), 한밭대로 3대(102번), 기타 6개노선 13대 등이다. 또 102번과 314번 등 9개 버스의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이 2~3분 단축된다.

대전시는 그 동안 91개 노선 중 도심지역을 운행하는 64개 노선에 대한 운행실태를 분석, 노선별 운행시간 차이와 운수종사자의 노동강도 편차 등을 조사, 운행시간 균형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업체와 노조를 대상으로 10여차례 논의를 거쳐 노선별 수요가 평균 이하인 곳의 운행대수를 조정해 수요가 많은 10개 노선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운행시간 균형조정으로 시내버스 1일 운행횟수가 왕복기준 4,717회에서 4,828회로 111회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차량 20대가 늘어난 것과 맞먹는다.

대전시 관계자는 “배차간격을 1분 단축하기 위해서는 차량 60대를 증차해야 하고 비용도 120억원이 필요하다”며 “노선별 균형조정을 통해 배차간격을 줄이고 증차효과를 거둔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또 현재 하나의 형태로 되어 있는 시내버스 행선지판도 급행, 도심내 운행노선, 외곽운행 노선별로 차별화 해 승객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내부노선 안내도에는 환승정류소별로 환승가능 노선번호를 표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죽동지구, 관저 4,5지구 등 신규개발지역에 대한 시내버스 증차방안도 적극 검토 할 계획이다.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안전한 시내버스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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