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강행군 여행보다 휴식을 원한다면 ‘맑은물리조트’가 안성맞춤이다. 맑은물리조트는 강원도 인제에 자리잡은 휴양지다. 내린천의 맑은 물, 깨끗한 공기, 푸른 산자락 3박자가 어우러진 곳이다.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을 만큼 교통여건도 좋다.
이곳은 3만3,058㎡의 넓은 부지에 41개 객실로 이뤄졌다. 모든 객실은 친자연적으로 조경 설계돼 있고, 지하 150m에서 끌어올린 청정 1급 암반수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객실 수돗물은 주변 리조트들 중에서 유일하게 수질검사를 통과했으며, 미네랄이 풍부하기로 유명해 그냥 마셔도 될 정도다.
특히 리조트 중앙에 야외 풀사이드 수영장이 있어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다. 뿐만 아니라 1급수 토종 물고기 쏘가리, 눈치, 쉬리 등이 서식하고 있는 내린천이 인근에 있기 때문에 자연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낭만을 원하는 이에겐 캠프파이어장과 리조트 내 레스토랑이 제격이다. 레스토랑에선 친환경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는데 계절마다 그 종류가 바뀐다. 야외 바비큐시설에선 합리적 가격으로 강원도 한우와 산지 청정 채소를 즐길 수 있다. 반면 격렬한 스포츠를 원하는 사람들은 내린천 래프팅이나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계곡과 바다도 가까이에 있다. 리조트에서 양양·속초·주문진 등 동해 바다가 멀지 않다. 방태산·곰배령·정봉산·설악산을 비롯해 황소·은골·검은소·진동계곡 등 자연생태계가 고스란히 보존된 곳을 둘러볼 수도 있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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