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페루 아마존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지난해 자료사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고신의대는 페루아마존 국립의대(FMH-UNAP)와 학생교류 등에 관한 양해각서 (MOU) 체결도 함께 추진한다.
장기려기념 의료선교센터, 고신대복음병원 직원선교회, 수영로교회, 동성초등학교, 고신의대, 간호대, 샬롬치과 등의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의료봉사는 고신의대 학생 10명을 포함, 총 34명의 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치기공사 등이 참여한다.
고신의대 관계자는 “단기선교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고신인재장학금을 지급, 비전 확립과 건학이념 구현에 힘쓴 결과 학생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다음달 5일 체결 예정인 고신의대와 FMH-UNAP 간 MOU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 감각과 선교비전도 고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봉사는 나우따, 유림 아구아스 등의 지역에서 내과 외과 안과 치과 영상의학과 등 세부 영역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특히 올해는 이상준(안과) 교수팀이 페루 현지에서 백내장 개안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봉사단은 또 이 기간 나우따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호스텔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매년 해외거점병원 의료봉사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이상욱 병원장은 “병원의 비전과 설립이념은 구성원들의 사명”이라며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 우리를 기다리는 치료의 손길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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