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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사전 계약 돌입…소형 SUV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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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사전 계약 돌입…소형 SUV 경쟁 '후끈'

입력
2015.07.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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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23일 쉐보레 트랙스 디젤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트랙스 디젤은 9월 출시예정이다. 한국지엠 제공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소형 SUV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브랜드마다 디젤 모델 라인업을 갖추며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이달 초 티볼리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여기에 한국지엠이 23일부터 쉐보레 트랙스 디젤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출시는 9월이다.

트랙스 디젤은 지엠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한 4기통 1.6 CDTI 디젤 엔진과 지엠 전륜구동 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대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32.8 kgㆍm의 파워풀한 성능을 갖춰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기존 2.0 디젤 엔진과 대등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는 것이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 복합연비는 14.7km/ℓ. 특히 오펠의 첨단 디젤엔진 개발 기술이 집약된 1.6 CDTI 엔진은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덕에 차체 무게 경량화에 효과적이고 뛰어난 정숙성과 획기적인 효율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끌어올리는 장점이 있다.

안전성도 향상됐다. 차체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이 66% 이상 적용됐고 총 6개의 에어백과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C)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보다 평균 약 200만원 비싼 2,195만~2,495만원으로 경쟁 차종인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ㆍA/Sㆍ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디젤은 SUV의 필수요소인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힘, 탁월한 안전성을 갖추고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그먼트에서 진정한 소형 SUV의 면모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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