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한반도 통일 기원 정자 세운다

화천군, 통일 정자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일에 낙성식

대한민국 최북단인 강원 화천군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정자(亭子)를 독일 베를린에 세운다.

군은 지난달 화천 한옥학교에서 ‘통일정자’ 제작에 들어가 광복절인 다음달 15일 독일로 선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광복 및 제2차 대전 종전 70주년이 되는 해로 통일정자 조성의 의미가 깊다는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통일정자는 창덕궁 상량정을 그대로 재현한 육모정(가로 3mㆍ세로 3mㆍ높이 6m)으로 한국의 미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정자는 베를린 시내 중심가인 포츠담 광장에 들어서며,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이 되는 11월 9일 낙성식(落成式)을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독일 대사관, 한국문화원은 ‘코리아 랜트마크’를 세워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한국인의 염원을 유럽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글로벌 시티인 독일 베를린에 우리 고유의 정자를 선모이게 돼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o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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