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금ㆍ토요일에 한강공원 다리 밑 8개소에서 ‘한강 다리 밑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 야경과 강바람을 즐기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리 밑 영화제는 음악ㆍ단편ㆍ음식ㆍ가족 등 총 4개 테마로 진행된다. ‘말할 수 없는 비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 총 8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음악영화는 성산ㆍ방화대교, 단편영화는 원효ㆍ동작대교, 음식영화는 청담ㆍ한남대교, 가족영화는 천호ㆍ양화대교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천호ㆍ양화대교에서 상영되는 가족영화는 청각장애인ㆍ노인ㆍ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을 입힌 ‘배리어 프리’ 영화로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8월 8일에는 모든 다리 밑에서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 음악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의 공연 실황이 상영된다.
관람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상영시간표 등 자세한 내용은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 홈페이지 (hangang.seoul.go.kr/project2015)를 참고하면 된다. 손효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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