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탐진강ㆍ우드랜드서 31일 개막
“장흥에 오시면 두 가지 축제를 동시에 볼 수 있어요”
전남 장흥군은 22일‘제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와 ‘2015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를 탐진강과 우드랜드에서 오는 31일 동시에 개막한다고 밝혔다.
‘시원한 추억의 장! 차고 넘치는 흥!’을 주제로 열리는 물축제는 7일 동안 관광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을 알리는 살수대첩 퍼레이드에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해 물싸움과 거리행진을 펼친다. 개막 공연으로는 장흥의 역사를 소재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은 창작 댄스컬(댄스+뮤지컬)이 선보인다. 매일 오후 2시에는 군민과 관광객이 한 데 어울려 물총, 물풍선, 바가지를 이용해 펼치는 물싸움 한마당이 열린다. 또 탐진강에 대나무 발과 그물을 쳐 장어 메기 잉어 등을 맨손으로 잡는 체험장이 운영된다. 6가지 천연 약초와 향기치료제를 활용한 천연약초 치유수영장이 설치되고 플라이 보드, 수상자전거, 대형 물놀이장, 도전 드림팀 등 다양한 물놀이장이 마련된다. 우드랜드에서는 숲속 음악회, 목공예 체험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물축제 인근 청소년수련관에서는‘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내년 안양면 기산리 로하스타운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인‘2016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의 리허설 성격으로 총5개 부문 48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성 장흥군수는“물은 생명을 나타냄과 동시에 신나는 놀이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며“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름축제인 장흥 물축제를 방문해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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