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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수의계약 방지 위해 조달 심사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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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수의계약 방지 위해 조달 심사 대폭 강화"

입력
2015.07.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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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조달청장 취임 1년 회견

조달청이 무분별한 수의계약 방지를 위해 심사를 강화하고 입찰 경쟁성을 확보하는 등 조달 투명성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22일 취임 1년을 맞아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반기에는 투명조달과 신성장제품 육성을 위한 미래조달,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조달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상반기에는 소프트웨어사업(SW)등 신성장 산업 육성과 기술ㆍ품질 견인에 역점을 두었다”며 “이 결과 상반기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가량 높아졌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전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조달수요 기관들이 제시하는 ‘특정규격’에 대한 제3자 검증을 강화하고 무분별한 수의계약 방지를 위해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시범단계인 SW 설계ㆍ구현 분할발주 체계를 제도화하고 사물인터넷 등 창조적인 고부부가치 산업 제품 육성을 위해 구매체계도 마련키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별로 특화한 관광상품을 조달 서비스상품으로 등록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군산, 서천에 이어 백제권 여행상품 등록을 위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가 진행중이다.

정보기술, 의료장비 등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인프라를 지원하고 전자조달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바이어 등이 나라장터를 통해 물품을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입찰ㆍ계약과정의 기술ㆍ품질 평가를 더욱 강화하여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하고,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을 위해 각종 지원정책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 청장은 “상반기에는 대부분의 추진과제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공사관리 선진화와 해외시장개척 등 일부 과제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자유롭게 진입해 공공판로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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