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텍사스 레인져스 추신수]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팀의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며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싸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자신의 통산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이날 선발로 나와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을 맞아서 2회초 무사 1루에 86마일(138km)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선제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에는 추신수는 4구째에 들어온 켄드릭의 88마일(141km)짜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는 지난 7월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쳐낸 이후 20여일만의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추신수는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초 1사 1, 3루에는 바뀐 투수 요한 플란데와 맞붙었다. 추신수는 플란데의 초구를 우전 적시타를 쳐낸 후 2사에 도루까지 시도해 시즌 2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후 7회 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잠시 숨을 골랐지만,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렸다. 그리고 3루까지 내달려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한국인 선수이자 개인 통산으로는 첫 기록이며, 텍사스 선수로는 지난 2013년 알렉스 리오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기록했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9-0으로 콜로라도에 승리를 거뒀고, 이 날 맹타로 종전 타율 0.226에서 0.235로 크게 올랐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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