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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역전지구대 순찰3팀, 관내 절도사건 100%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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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역전지구대 순찰3팀, 관내 절도사건 100% 해결

입력
2015.07.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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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베스트 순찰팀 선정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 순찰3팀. (좌로부터)임선희 순경, 안태기, 주광선, 임종태(팀장), 김기원, 장갑수, 조석재 경위.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 순찰3팀. (좌로부터)임선희 순경, 안태기, 주광선, 임종태(팀장), 김기원, 장갑수, 조석재 경위.

경북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 순찰3팀이 관내 절도사건 검거율 100%로 경북경찰청 상반기 베스트 순찰팀으로 선정됐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역전지구대(대장 권영모) 순찰 3팀(팀장 임종태)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25건 32명의 절도범을 전원 검거했다.

특히 지난달 10일에는 관내 가정집을 4회 연속 털어간 일당 3명을 붙잡았다. 장기간 주인이 집을 비운 틈을 타 마치 집주인인 것처럼 화물차와 손수레를 이용해 4차례에 걸쳐 가전제품과 기타 값이 나갈만한 생활용품을 몽땅 털어간 사건이었다. 3팀은 35일 동안이나 인근 지역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하고 탐문수사 끝에 해결했다. 지난 4일에는 서동문로 서부초등 사거리에서 발생한 뺑소니 차량을 발견, 휴대폰 조회기를 활용해 조기에 검거했다.

안동역전지구대 순찰3팀은 팀장인 임종태(56)경위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동시청 등 16개의 관공서와 농협중앙회 안동지부 등 안동지역 주요 기관단체가 밀집했고, 구시장, 신시장, 북문시장 등 3개 전통시장 등이 있어 안동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들이 살인범보다 잡기 어렵다는 절도범 검거율 100%를 달성한 것은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매달 2회 저녁식사를 통해 상호간의 어려움을 나누며 팀워크를 향상시킨다. 가족동반 회식이나 등산, 유적지탐방, 족구대회 등으로 팀원끼리는 서로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할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지난 3월에는 정신질환으로 가출, 기차역 주변을 배회하던 노숙인을 보고 따끈한 식사를 제공하며 설득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적도 있다.

임 팀장은 “팀원들이 서로 믿고 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 결과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서로 나서 할 정도”라며 “어린이, 여성, 어르신 등 노약자들이 한밤중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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