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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유성엽 개인플레이 "전략공천 폐지" 혁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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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유성엽 개인플레이 "전략공천 폐지" 혁신안

입력
2015.07.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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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선 "文대표 흔들기" 눈총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전략공천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자체 ‘공천 혁신안’을 발표했다. 전략공천은 문재인 대표와 혁신위원회에서 추진 방침을 천명한 터여서 유 의원 주장은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포석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유 의원은 당내 여론조사 결과를 유출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여있다.

유 의원은 21일 ▦공심위 폐지 및 자격심사위 전환 ▦전략공천 전면 폐지 ▦단수공천에 대한 엄격한 제한 ▦‘숙의 선거인단’ 경선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제시했다. 그는 숙의 선거인단 제도에 대해 “선거인단 추출과 관리업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유 의원이 20일 당 혁신위원회가 제출한 혁신안 통과를 위해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당 대표의 공천권 박탈을 주장하며 표결에 불참한 데 이어, 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목적으로 혁신안을 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전략 공천 폐지는 당론과도 정면 배치되기 때문에 논란이 번질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은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모든 선거구에는 적용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앞서 밝힌 바 있다.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의원은 앞서 “전북 도내 11곳 중 10곳에서 새정치연합 후보가 가상의 호남신당 후보에 밀려 참패한다”는 내용의 도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유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 의원은 “(전북의) 각 의원들에게만 여론조사 결과를 나눠줬다”며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전북의 한 의원은 “의원들은 자신의 선거구 결과만 받았고 전체 결과는 도당위원장 등만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당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총무본부장과 조직본부장, 민생본부장에 최재성 전 사무총장과 이윤석 현 원내 수석부대표, 정성호 의원을 내정하고, 신임 정책위의장에 최재천 의원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혼잎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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