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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 내진설계 아이디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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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 내진설계 아이디어 대결

입력
2015.07.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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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대 양산캠퍼스서…18개 대학, 24개 팀 참가

전국 대학생들이 부산대에서 내진설계 아이디어를 겨룬다.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는 23, 24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전국 18개 대학, 2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랜드마크 초고층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국내에서도 지진피해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 건설 산업계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을 발굴하고 내진설계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는 지난 5~6월 사전 설계안 심사를 벌여 서울시립대, 인하대, 조선대, 강원대, 충남대, 경북대, 단국대 등 24개 팀을 선발했다. 본선 대회는 이들 참가 팀이 설계한 구조물 포스터를 발표하고, 그에 따라 직접 모형을 제작해 구조물이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내 진동대(shaking table) 위에서 인공지진을 잘 견디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또 대회의 키워드가 초고층 건물ㆍ랜드마크인 만큼 참가 팀들은 일본 후쿠오카현 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지진파가 부산 해운대 초고층 빌딩에 영향을 줄 경우를 상정해 랜드마크 구조물을 설계ㆍ시공할 예정이다.

최우수 입상자는 대만 국립지진연구센터(NCREE)가 개최하는 ‘국제대학생 내진경진대회(IDEERS 2015) ’ 출전권과 경비를 지원받는다.

정진환 부산대 지진방제연구센터 센터장은 “참가자들이 대학과 기업이 추구하는 창의적 사고,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의 역량과 자질을 배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진동대 실험장면은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contest.koced.or.kr)를 통해 2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생중계된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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