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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마무리되면… 일자리 1만개 등 경제효과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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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마무리되면… 일자리 1만개 등 경제효과 1조원

입력
2015.07.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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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혁신도시는 늙어가던 김천을 젊게 하는 원천이다. 경북드림밸리로 명명된 김천시 율곡동 김천혁신도시는 2007년 380만5,000㎡ 부지에 8,676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이달부터 한국전력기술이 이전작업을 시작했고,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9개 기관은 이미 입주를 마쳤다. 늦어도 연말까지는 이전 대상 12개 공공기관 전부가 옮길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면 그것만으로 연간 업무방문객은 45만6,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7,400억 원의 생산증대와 2,600억원의 부가가치증대 등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김천시 지방세도 100억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김천시는 6월말 현재 인구 13만6,887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에 육박하는 도농복합도시다. 인접한 구미시가 7%가 채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고령인구 비율이 엄청 높은 편이다.

혁신도시가 마무리되면 도시가 확 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5,000여 명을 비롯해 유관기관, 기업, 협력업체 등 2만6,000여 명이 유입되고 1만5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를 찾아 온 사람들인 만큼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김천시의 평균연령을 확 낮출 전망이다. 전체 인구도 15만 명으로 늘게 된다.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 김천구미역이 있는 등 교통여건이 좋아 김천 전체 인구 15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개관 예정인 ‘산ㆍ학ㆍ연 유치지원센터’는 김천혁신도시와 타 혁신도시를 차별화한다. 6,749㎡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1,328㎡ 규모로 지어질 센터는 공공기관 이전을 지원하고 해당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업을 유치하는 업무를 맡는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사통팔달의 교통과 산ㆍ학ㆍ연 유치지원센터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경북드림밸리는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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