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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 7개 시ㆍ군 상생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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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 7개 시ㆍ군 상생 '의기투합'

입력
2015.07.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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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순환버스 운행

농특산물 판매장 공동 운영

지리산을 둘러싼 전북ㆍ전남ㆍ경남의 기초자치단체들이 함께 지리산 둘레길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농특산물 매장을 운영하는 등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북 남원시ㆍ장수군, 전남 구례군ㆍ곡성군, 경남 산청군ㆍ함양군ㆍ하동군 지리산권 7개 자치단체는 21일 남원시청에서 지리산을 기반으로 한 공동 발전방안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이들은 먼저 지리산둘레길을 도는 ‘지리산 한바퀴 순환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버스는 둘레길의 주요 거점을 순회하게 돼 관광객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둘레길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대책도 공동으로 마련한다.

또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공동으로 농특산물 판매장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남원의 포도와 복숭아, 장수의 사과와 한우, 산청의 약초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살 수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시ㆍ군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매장에서도 나머지 6개 자치단체의 농특산물을 함께 판매할 방침이다.

이들 7개 자치단체는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해 늦어도 2017년부터는 운영하기로 하고 정부에 예산 지원도 건의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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