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김포시 풍무지구에서 대우건설이 두 번째 푸르지오 대단지를 공급한다. 이달 말 분양예정인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는 김포풍무2지구 24블록에 건설되며 지하 2층~지상 35층 22개동, 총 2,467가구 규모이다. 전용면적 59㎡(269가구), 72㎡(563가구), 84㎡(1,379가구), 100㎡(132가구), 112㎡(124가구) 등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풍무지구는 김포의 대표적 택지지구인 한강신도시와는 6㎞가량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신도시의 인프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까지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역세권으로, 풍무역으로부터 지하철 5,9호선을 갈아 탈 수 있는 김포공항역까지 거리는 두 정거장에 불과하다. 김포공항역까지는 한강신도시(장기역 기준)보다 세 정거장이나 가까운 셈이다. 환승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풍무역에서 마곡지구까지 20분 이내, 여의도까지 30분 이내로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김포대로를 통해 48번 국도와 김포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으로 진입도 수월하다.
또한 풍무 2차 푸르지오는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풍무 1차 푸르지오(2,712가구)와 함께 5,000여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대단지’를 이루게 되기 때문에 한강신도시에 비해 낙후한 풍무지구의 단점이 보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만채 대우건설 풍무 2차 분양소장은 “인프라가 다소 떨어지는 김포시청 인근 구 도심과는 적당히 떨어져 있으면서 역세권에 위치해 입지면으로 봤을 때 한강신도시 분양 아파트들보다 뒤쳐지지 않는다”며 “김포고등학교 등 지역 명문학교들이 가깝고 혁신초등학교인 신풍초가 단지 옆에 위치해 학부모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이 들어서는 등 굳이 한강신도시 시설을 이용할 필요가 많지 않을 정도로 단지 주변에도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질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와 함께 풍무동, 사우동, 고촌 등 김포 남부권에서 대대적인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질 계획이어서 집값 상승의 여력도 충분해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풍무1차 푸르지오의 경우 분양가가 3.3㎡ 당 980만원이었지만 분양권 매매가는 이미 1,100만원에 달하고 있다”라며 “풍무 2차는 1차보다 높은 1,100만원 대 중반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상승 여력이 충분해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단지 입주는 2018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사우동 571-2 번지에서 이달 중 개관한다. 1600-8200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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