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지만 '靑 문건유출' 재판 증인 출석 外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지만 '靑 문건유출' 재판 증인 출석 外

입력
2015.07.20 20:31
0 0

박지만 '靑 문건유출' 재판 증인 출석

박지만(57) EG그룹 회장이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청와대 문건유출’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 회장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과 박관천 경정에게서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동향을 담은 문건 등을 건네 받은 것으로 지목된 핵심 증인이다. 박 회장은 그 동안 과태료 200만원 처분에도 불구 네 차례나 법정에 나오지 않다가 지난 14일 법원이 강제구인 영장을 발부하고 나서야 출석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이 청와대 유출문건 사건에 대해 적극 증언할 경우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수도 있다. 다만 박 회장의 법정 출두 모습은 언론을 통해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박 회장이 사전에 신청한 ‘증인지원’ 제도로 인해, 그의 법정 출석이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해당 제도는 증인이 법원의 비공개 통로로 이동해 증인지원실서 대기하다 재판 시간에 맞춰 법정에 출두하는 것으로, ‘땅콩 회항’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도 이 제도를 이용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 동생인 박 회장이 세간의 주목을 받는 사건에서 언론 등 외부 접촉을 최대한 피해 법정에 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 국무회의서 '국정원' 언급할까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정보원 해킹 논란에 대해 언급할 것인지 주목된다. 여권에는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 경위와 민간사찰 실시 여부 등에 대해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만 무성한 상황인 만큼 박 대통령이 발언할 단계가 아니라는 견해가 많다. 청와대는 그간 사태를 주시하면서도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취해 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이번 논란 관련 박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답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야당이 해킹 논란을 소재로 정치 공세에 집중하면서 경제활성화ㆍ민생살리기를 외면하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할 가능성도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