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록과 힙합이 버무려진 SBS 토요극 '심야식당'의 O.S.T가 발표됐다.
20일 공개된 '심야식당'의 세번째 O.S.T '매운인생'은 싱어송라이터 정차식이 부르고, 힙합그룹 소울다이브의 디테오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O.S.T 제작사는 "이국적인 반주와 울분을 토하듯 포효하는 정차식의 보컬, 담담히 내뱉는 디테오의 랩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극의 아날로그 감성을 배가 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울다이브의 디테오가 피처링한 랩 가사 중 '지친 오늘 하루 작은 보상받을래/ 더 좋은 맘으로 엎어져도 일어서/ 절대로 포기는 말아/ 나 같은 사람은 많아'는 고달픈 하루의 마지막을 위로해주는 '심야식당'의 감성을 잘 반영했다.
노래를 부른 정차식은 밴드 레이니썬의 보컬 출신이다. 솔로 전향 후 발매한 앨범 '황망한 사내' '격동하는 현재사'는 2013 한국대중음악상과 제1회 어매진어워드에서 각각 최우수 록 부문 음반과 노래,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바 있다.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컨셉트의 식당과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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